월명동의 밤 운영자| 2022/04/11 |閲覧数 1,857

저녁이 되고,

월명동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.


한낮의 짙푸르던 하늘은

곧 까만 어둠으로 뒤바뀌었지만


이 밤이 어두울까,

달은 구름 뒤에서도 밝은 빛을 비추어 줍니다. 

 

▲ 깊은 밤,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자상의 모습   ⓒ 월명동 자연성전  

 


 ▲ 깊은 밤, 잔디밭에 오르며   ⓒ 월명동 자연성전 



▲ 은은하지만 밝은 달빛을 바라보며   ⓒ 월명동 자연성전 



 ▲ 깊은 밤이 지나고 찾아온 새벽녘, 어둠 속에도 우아한 빛을 내는 월명호와 '성자 사랑의 집' 전경  ⓒ 월명동 자연성전 




정명석 목사님의 詩, <별은 빛난다>입니다.


"밤마다

하늘의 별들을

세어 본다

바람 불고 눈비 올 때

마음 조여

저 별 있나

이 별 있나

세어 본다

아, 모진 바람 불어도

별은

떨어지지 않으리라


밤마다

구름에 가려져

모두 세어 볼 수 없는

별들아

손 더듬어 세어 본다

이역만리 너무 멀어

손이 닿지 않는구나


성부

해가 되어

비춰 주고

 성령

달이 되어

비춰 주며

성자

바람이 되어

먹구름을 몰아내니

밤하늘 어둠 속에

별은 더욱 빛나리라


내 님은 새벽별

나도 새벽별

이 밤도

별과 별들은

찬란히 빛난다"


(영감의 시 3집, '시의 여인' 中)